최신기사 ▽
관람객·주민·상가 함께 웃은 ‘큰 울림’
10월 한달 간 운림동 일대 개최 주민주도형 축제 ‘2016무등울림’5만5천명 다녀가
전국 국악대제전·평일 공연 및 체험·편백숲 힐링음악회 등 신선 프로그램 발굴
공예공방·무등산보리밥 도시락·인근 상가 등 판매 쑥쑥 지역경제 활성화 큰 일조
작성 : 2016년 10월 30일(일) 17:01 가+가-
운림동 일대 무등산권 자연·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형 축제 ‘2016무등울림’이 지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림과 어울림’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2016무등울림’은 수준 높은 70여 개의 공연과 문화체험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매일 진행,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5주 동안 주말 관람객 3만3천 여 명, 평일에도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30일 동안 총5만5천 여 명이 무등울림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무등산빵, 무등산보리밥 도시락 등 신선한 지역 상품들을 발굴·소개하고 인근 식당과 커피숍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했다.
지난 3일 개막행사는 거리퍼레이드와 호랑이 퍼포먼스 등 무등울림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볼거리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등산 탐방센터에서부터 시작된 거리퍼레이드는 풍물패를 앞세워 운림동 주민, 운림중학생, 취타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직원 등 250여 명이 전통문화관까지 행진해 ‘어울림’이라는 컨셉에 맞는 장관을 연출했다. 전통문화관 솟을 대문 앞에서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송기석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가 호랑이 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개막공연 ‘아리랑을 찾아서 꿈속의 고향’에는 안숙선 명창이 특별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고, 일본 북해도 전통 예능집단 ‘란뵤시’의 이색적인 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월 한 달 동안 매일 지역문화예술활동단체 및 동아리의 길가온 공연, 광주국악협회 소속 공연단, 국악대제전 축하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70여개 공연이 펼쳐져 전통문화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흥을 북돋았다. 또한 무등울림 기간에 맞춰 매주 주말 진행된 가야금병창·민요·무용·기악·타악 등 5가지 분야 국악대제전 축하공연과 경연대회는 초등부부터 명인부까지 다양한 계층 120여 팀이 참가해 전국 국악인들의 등용 기회를 제공했다.
편백숲 힐링음악회와 찾아가는 미술관 음악여행은 운림동 일대를 찾는 지역민, 외지인, 등산객들에게 잠깐의 쉼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편백숲음악회는 자연 속 바위 등을 객석 삼아 진행된 음향 없는 라이브 공연으로 색다른 음률을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의재 허백련 선생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춘설차를 맛볼 수 있도록 전통문화관 입석당을 전통찻집으로 구성한 의재다실, 한복을 빌려 입고 무등산 자락을 거닐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복마실, 무등산 입석대 모양의 무등산 빵 판매, 다문화가족 전통혼례식 등 흥미로운 참여프로그램도 상시적으로 운영됐다. 축제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상시 판매를 통해 주중과 주말 한 달간 약 1000여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외에도 공예공방, ‘꼼지락’ 공방 나들가게, 소원솟대 만들기, 무등산 김치담그기, 움직이는 사진관, 편백숲속 자연놀이터, 풍류문화놀이터, 문화재주방&공방, 무형문화재작품전시, 스마트사진공모도 많은 참가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들꽃노래 천연염색 자수침구는 축제기간 하루 평균 40여만 원의 판매수익을 창출하는 등 인기를 누렸고 외지에서 온 방문객이 100여만 원 상당의 자녀혼수를 주문하는 등 훈훈한 미담도 생겨났다.
또한 무등울림 기간 무등산 일대 음식점과 카페 20여 곳에서 할인행사를 벌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전통문화관 옆 보니또(카페)와 나비야청산가자, 행복식당 등은 평소보다 고객이 20% 향상됐고 주말에는 자리가 없어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정도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20여 개 참여 프로그램 중 무등산보리밥 도시락은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무등산보리밥협회가 개발한 무등산보리밥 도시락은 간편하면서도 맛이 좋아 시민들이 등산할 때 구입해 가거나 전통문화관에서 무등산 풍경을 보면서 맛있게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일 평균 20여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준비한 물량이 떨어져 주문예약을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무등산보리밥협회 이기주 회장은 “무등산보리밥도시락을 개발해 놓고도 지금까지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했는데 이번 무등울림 축제를 계기로 무등산보리밥도시락을 선보여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판매처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홍보, 광주의 대표적인 먹거리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30일에는 국악대제전 타악 경연대회를 마지막으로 30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폐막행사가 열렸다. 이날 폐막행사에는 축제 준비부터 함께 무등울림추진위원, 주민, 행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정수 추진위원장(학운주민자치위원장)이 폐막선언을 알렸다.
이와함께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운 성촌마을 주민대표 2명, 이영미 광주국악협회사무장, 임현정 아시아혼례연구소 대표, 무등울림 추진위원 9명 등 2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내년 ‘2017무등울림’을 기약했다.
한편, 2016무등울림은 무등산권 자연·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전통예술축제로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2년째 진행됐다. 이번 2016 무등울림축제는 지역이미지 발굴 및 홍보, 주민주도형 시스템 정착,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공동체 형성 일조 등 좋은 성과를 거둬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채영 기자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