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야권의 ‘텃밭’인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양강 구도속에 무소속 후보의 선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는 더민주와 국민의당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부 지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선거구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광주 동남갑이다.
시사평론가이자,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인 최진 더민주 후보와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당 장병완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강운태 전 광주시장이 무소속으로 옥중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시장은 옥중출마이긴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인의 당선여부는 물론, 선거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강 전 시장은 16대와 18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과 통합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속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바 있으며 이번이 3번째 무소속 도전이다.
강 전 시장은 25일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고졸신화’ 양향자 후보와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가 격돌하는 광주 서구을 역시 무소속 후보가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천 후보간 양강 구도에서 국민의당에서 탈당한 김하중 예비후보가 이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
지역정가에서는 김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양 후보와 천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이득을 볼것인가가 회자되고 있다. 김 후보는 본인의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이밖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 역시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주 홍진태 전 광주시문화정책실장과 국민의당 전 김성환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이 격돌하는 가운데 무소속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과 문팔갑 전 화순군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양 후보는 최근 국민의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양 전 의원과 문 전 의원간의 무소속 단일화 여부에 따라 파괴력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양강 구도로 재편된 광주는 일부 경쟁력있는 무소속 후보가 나오면서 선거판도에 변수가 될 것이다”면서 “광주 동남갑은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무소속 3선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