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경선방식과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민주는 안심번호 도입을 기반으로 100%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국민공천단이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공정 경선의 핵심인 안심번호는 이동통신사가 휴대전화 사용자의 진짜 번호가 드러나지 않도록 임의로 만든 일회용 번호다.
안심번호는 전화번호가 ‘010’이나 ‘011’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050’으로 시작해 개인정보를 드러내지 않으며 경선 일정에 따른 유효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더민주는 지역구별로 유권자 5만 명의 안심번호를 통신사로부터 받아 최소 300명에서 최대 1000 명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안심번호의 핵심은 공정한 표본이다”면서 “특정 후보가 자신을 지지할 유권자를 안심번호 명단에 심어 놓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승부를 요동치게 할 결선투표도 주목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현재까지 광주에서 결선 투표 가능 지역은 광주 북구을과 광산갑이다.
광주 북구을은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과 이남재 전 전남도 정무특보, 양삼승 전 구로구의회 의장 비서실장 등이 3명이 공천신청을 냈다.
또 광산갑은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과 임한필 `2015 김대중평화캠프조직위원회 사무처장, 허문수 전 광주시의원 등 3명이 경쟁하고 있다.
면접이 끝난 상황이어서 평가를 통해 1차 컷오프 이후 양자 대결 경선이 치러질지, 3자 구도로 그대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자 대결은 서구갑 박혜자 현 의원과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송갑석 사단법인 광주학교 교장이, 광산을은 이용섭 전 의원과 금융인 출신인 김중구 공인중개사가 각각 겨룬다.
정치신인과 여성,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가점도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신인 10%, 청년(42세 이하)은 연령대에 따라 15~25% 가점이 주어지며 모든 여성과 장애인은 20∼25%의 가점을 받는다.
특히 유일하게 현역이 경선을 치르는 서구갑은 최대 관심 지역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안심번호 여론조사는 과거와 다른 공정한 여론조사라고 보면 되는데, 결국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지난해 연말 지역시민단체와 언론의 여론조사결과 현역 교체 요구가 많아 경선 여론조사에서도 반영될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