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소속 광주시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이어지면서 광주시의회의 일당 독점 체제도 무너졌다.
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탈당한 김동철(광주 광산갑), 권은희(광주 광산을), 임내현(광주 북구을) 의원 지역구 소속 7명 중 5명이 이날 오후 더민주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는 문태환 이정현 김동찬 이은방 김옥자 의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안철수 신당쪽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주시의회는 21명의 의원 중 무소속이 6명으로 늘어나 더민주 일당 독점 체제가 붕괴됐다.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4·29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천정배 후보를 지지하며 김영남 의원이 탈당했지만, 공고한 일당 독점 구조를 유지해왔다.
애초 광주시의회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결과 22명의 의원중 옛 새정치민주연합 21명, 통합진보당(비례)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통합진보당의 강제해산 결정으로 통합진보당 시의원의 의원직 상실, 김영남 의원의 무소속행에 이어, 이번에 집단탈당으로 이어졌다.
이번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이은 안철수 신당행에 따라 광주시의회가 전례없이 복수 교섭단체를 예고하고 있다.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 8명 중 3명이 더민주에 남아 있으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의원들의 추가 동반탈당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계속될 경우 시의회내 더민주의 제1당도 위협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오는 7월에 있을 광주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이번 집단탈당으로 더민주 일색인 1당 독점 구도가 깨졌다”면서 “탈당이 임박한 국회의원들의 탈당과 시의원들의 추가 동반탈당이 이어질 경우 시의회 정치지형이 크게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