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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위성 통한 항공기 위치 추적 합의
작성 : 2015년 11월 12일(목) 18:04 가+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회의에서 위성을 사용해 전세계의 항공기 운항을 추적하는 시스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위성을 이용한 항공기 추적의 필요성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항공 MH 370편 실종 사건 이후 본격 제기됐다.
이날 회의는 지상의 레이더를 이용해 항공기 운항을 추적하는 시트템을 개선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전파 스펙트럼의 일부를 항공기 운항 추적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MH 370기는 지난해 3월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으며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도 일부 잔해들만 수거됐을 뿐 추락 위치조차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유엔 산하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이날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 회의에 참가한 160개국이 넘는 대표단은 전파 주파수대 일부를 항공기를 추적하는 위성에 할애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현재까지는 다른 항공기나 지상 레이더국으로만 송신되던 운항 항공기의 이른바 ‘방송형 자동종속감시’9ADS-B) 신호를 위성에서도 포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세계 어디에서나 항공기 운항에 대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해진다고 ITU의 프랑수아 랑시 무선통신국장은 말했다.
MH 370편의 실종은 세계적인 항공기 운항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냈다. 현재 시스템은 전세계 영공 가운데 약 30% 정도만 커버할 수 있을 뿐이다.
말레이시아는 MH 370기 실종 직후 ITU에 실시간으로 운항 항공기들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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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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