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치루게 된다.
예년과 같은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63만여명의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한다.
수능은 오전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으로 오후5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수능날에는 평년보다 2~5도 높은 기온을 보여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불안한 마음에 밤잠을 설칠수도 있기 때문에 수능 당일 아침의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은 입시전문가가 조언하는 ‘수능 당일 아침 행동 요령’
◇아침식사는 간단히
아침식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포도당을 보충해주고 두뇌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아침식사를 하면 배변활동이 원활해져 홀가분한 상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따라서 수능 당일 아침에는 밥을 먹는 것이 시험을 치르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도 조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단,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시험 중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을 수 있으므로 국이나 물의 섭취는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수능 고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야
수능 고사장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 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시간 내내 신경이 쓰이고 집중력이 분산되어 최상의 결과를 내기 어렵다. 이럴 때는 미리 시험본부에 이야기하여 교체해 두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간식으로는 초콜릿, 귤 등이 좋아
귤의 새콤달콤한 맛은 시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초콜릿은 기분전환과 두뇌 회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수능 당일 간식으로 귤과 초콜릿 등을 챙겨가면 수능 당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 먹던 음식을 섭취해야
수능 당일 주변에서 권해 주는 영양식품 등을 갑자기 섭취하다 자칫 잘못하면 몸에 탈이 날 수도 있다. 평소에 섭취하던 음식을 먹어야 자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해지고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이 없다.
점심 도시락도 평소에 먹던 대로 준비해야 하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간단한 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위 대비 물품을 챙기는 것도 필수
수능 시험일에는 긴장을 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무릎담요나 겉옷을 챙기는 것은 필수. 추우면 손끝이 떨리고 긴장하기 쉬워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수능을 볼 때도 컨디션 조절을 위한 요령이 필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교시에 에너지 집중! 1교시 종료 후 정답 확인은 금물!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그 다음 시간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수능 당일도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또,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춰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 확인은 4교시가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시간조절이 생명,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조절이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아 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데,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 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조절 방법이다.
신유형 문제일수록 답은 명쾌하다. 출제자 역시 새로운 유형의 문제일수록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를 포함시키기 마련이다. 문제를 정독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요령임을 명심하라.
◇문제는 반드시 여러 번 정독하라
실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한다. 문제를 대충 읽고, 곧바로 아는 문제 유형으로 여기거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결국 답을 틀리는 것이다.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여러 번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헷갈리는 선지 2~3개만 붙잡고 고민하는데, 이 때에는 선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를 다시 한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차근차근 확인하다 보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수학영역 문제, 5분 지나도 안 풀리면 일단 넘어가라
수학영역의 경우, 안 풀리는 문제는 무작정 붙들고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이 후,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미 한번 정독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풀고 있는 동안에도 무의식 속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는 답이 아닌 것부터 찾아라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답을 바로 찾아내는 것은 어려워도 정답이 아닌 것을 찾는 일은 훨씬 쉽다. 선지 중에서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시킨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4교시 시작 전, 다시 긴장감을 상승시켜라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4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자칫 긴장감을 놓치거나 감정 컨트롤에 실패하면 1년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