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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빨간불’
정부 “문서 위조해 유치, 예산 지원 불가”
기재부 2차관 국회 예결위서 밝혀 `파장’
작성 : 2015년 11월 10일(화) 17:26 가+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 정부가 문서를 위조해 유치한 대회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대회 개최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국비 예산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그동안 제기됐던 대회 반납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광주 서구갑)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광주시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하면서 관련 문서를 위조해 정부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의원은 “수영선수권대회 문서 위조 사건이후 수영대회 지원의 근거가 되는 국제경기지원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다”면서 “정부가 위조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예산반영을 하지 않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대회유치 과정에서 정부문서를 위조해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해 정부가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이날 차관급 인사가 직접 공식적인 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파장이 일고 있다.
광주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송차관의 발언에 대한 정확한 워딩과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세계수영대회조직위 출연금과 운영비 명목의 46억원을 예결위에서 반영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지만, 송 차관의 시각대로라면 예산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산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당장 올해안에 출범 예정이었던 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이 어려워지는 등 개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재정압박을 이유로 제기됐던 `대회 반납설’도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송 차관이 수영대회 관련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정확한 워딩을 확인한 뒤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당시 대회 예산은 1149억원이었지만, U대회 시설인 남부대국제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새로 임시 수조를 설치하는데만 550억 정도가 소요되는 등 2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불가 입장을 밝혀 광주시는 난감해하고 있다.
한편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2019년 7~8월께 열릴 예정이며 전 세계에서 선수와 임원 등 1만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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