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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여사 NLD 대변인 “70% 이상 득표”
작성 : 2015년 11월 09일(월) 18:11 가+가-
미얀마 민주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가 ‘11.8 미얀마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이 승리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AP통신은 9일 수지 여사가 NLD 당사 앞으로 몰려든 지지자들 앞에서 자신의 승리를 시사하는 말과 함께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 말도록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수지 여사는 이날 “선거결과는 금방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우리 승리자들을 위한 축배를 들 때가 아니다”라며 “나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사람들이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낙선한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도발을 삼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옵세르바퇴르 인터넷판은 9일 NLD의 대변인이 “전국 선거구에서 우리가 70% 이상을 득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얀마 선거 당국이 전날 오후 4시에 종료된 선거 결과를 집계하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인 NLD가 집권여당인 통합발전단결당(USDP)을 크게 앞서는 승리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그럼에도 미얀마가 앞으로 민주화의 길로 한 걸음 성큼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백 가지의 선결과제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기관지인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New Light of Myanmar)’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벽, 수백 만 명의 유권자들이 역사적인 선거를 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2011년 반세기 동안의 군부통치 종식 이후 미얀마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이룩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11.8 미얀마 총선’은 이제까지 동남아지역에서 치러진 어떤 선거보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지 여사를 비롯한 3000만여 명의 유권자들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인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총선에는 91개 정당들이 참가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집권여당인 USDP와 제1야당인 NLD간 대결이었다. 미얀마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소수민족들도 이번 총선에서 후보를 냈었다.

신문 가판업자인 산 윈(40)은 “NLD가 승리했다고 하니 정말 기쁘다. 결과가 나오는 11일 혹은 12일까지 잠을 못 이룰 거 같다”며 감회에 젖었다. 동료 신문 가판업자인 툰 킨(Tun Khin)은 “세상이 변할 거다. 수지 여사가 나라를 위해 잘 할 거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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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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