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허성관 원장 행보 궤도 이탈 `파행
부담스러운 기류 감지 ‘식물 원장’ 현실화 우려
작성 : 2015년 10월 27일(화) 17:58 가+가-
광주시·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임명이 강행된 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에 대한 반발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허 원장의 행보가 본궤도를 오르지 못하고 파행을 빚고 있다.
지난 22일 우여곡절끝에 임명된 허 원장은 27일 오전 광주시 확대간부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광주시 확대간부 회의는 본청 기획관 이상 실국장,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자치구 부구청장 등 모두 60명이 참석하는 자리로 허 원장이 임명 후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불참했다.
허 원장의 회의 불참에 대해 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취임식을 하지 않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임명 강행에 대한 거센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뿐 아니다. 허 원장이 임명장을 받은 뒤 며칠이 지나지 않긴 했지만, 원장으로서 정상적인 행보와는 거리가 멀다.
당장 지난 10월5일 예정됐다 연기됐던 취임식 일정이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다.
임명 직후 시·도지사나 언론사를 방문해 인사하는 통상적인 절차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시·도에 시장과 지사와의 면담 일정을 잡고 있지만, 아직 잡혔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윤장현시장과 이낙연지사 역시 거센 민심을 의식한 듯 허 장관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윤장현 시장이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라도 (연구원) 이사장과 (원장)당사자는 시·도민의 입장에서 고민해 주기 바란다”며 사실상 임명 재고나 자신사퇴를 요구하는 직격탄을 날렸다.
광주시의회 관계자는 “원장 본인도 그렇고 시장과 지사도 부담스러워하는 기류가 감지된다”면서 “허 원장이 우려대로 `식물원장’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