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쿠바인들에게 메세지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10대 때 신부가 되기로 결심했던 기념일인 21일 쿠바인들에게 “이념적 편견을 극복하고 변화에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쿠바의 4번째 도시 올긴을 방문한 후 이날 저녁 산티아고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미국으로 향한다.
올긴은 쿠바와 바티칸 국기를 든 15만 군중으로 가득 찬 올긴의 혁명광장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예수가 천대받는 세리였던 마태를 자비로 변화시킨 것을 예로 들면서, 다른 사람들도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는 태도와 편견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일 교황이 쿠바 청년들에게 인생에 있어 큰 꿈을 가져야 하며 이념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에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는 이어 “만일 나와 여러분이 다르다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야기를 하는가? 무엇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향해 돌을 던지는가”라고 물었다.
이 같은 교황의 메시지는 오랜 적대 관계였던 미국과 쿠바가 교황의 중재로 올해 국교를 재개하고 쿠바가 서서히 시장경제 개혁을 도입하는 미묘한 시점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