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창당 선언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탈당을 선언해 호남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박 의원의 탈당은 현역의원으로 첫 번째인데다, 천정배신당·박준영신당에 이어 `호남발’ 3번째 정당 창당 가능성도 있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대안세력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박 의원의 탈당은 현역의원으로서 첫번째인데다, 그동안 문재인 대표 사퇴와 친노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해 왔던 비주류 의원의 첫 번째 탈당이라는 점에서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박 의원의 탈당으로 추가 비주류 현역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신당 창당을 준비하며 당 내외의 여러 인사들을 만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시대민주당’이라는 당명까지 거론돼 신당 창당이 기정 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박 의원의 행보에는 박광태·강운태 전 광주시장과 국창근 전 의원 등도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이 이미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의 관계설정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 일단 천 의원과 박 전 지사, 박 의원이 각자 정치 세력화를 위해 호남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여의치 않으면 이들이 연합 전선을 구축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의 행보가 호남 정치권의 대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찻잔속에 태풍’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각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찌됐든 호남발 야권재편이 가시화됐다. 그 영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