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너덜지대서 연기 치솟아 오르는 여객기 잔해 포착… 생존자 못찾아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 상공에서 지난 16일 승객과 승무원 54명을 태운 채 실종된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지만, 아직 생존자를 찾진 못하고 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이날 항공 정찰을 통해 여객기가 전날 사고 전에 향하던 옥시빌에서 12㎞ 떨어진 산악 너덜지대에서 연기가 여전히 치솟아 오르는 여객기 잔해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잔해가 있는 곳은 해발 2600m의 고산지역인 데다가 악천후와 너덜 지형 때문에 접근이 상당히 어렵다고 당국은 자적했다.
관계자들은 여객기 잔해가 았는 추락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았는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 밤방 소엘라스툐 청장과 교통부 대변인은 60명의 수색 및 구조대가 공로와 도보로 추락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야푸라 센타니 공항에서 구조작전을 지휘하는 소엘라스툐 청장은 공군과 육군의 정예 구조팀이 추락지점 옆에 인명소개용 헬기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통부는 사고기가 탄곡산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현지 주민의 신고가 있었다며 즉각 군경과 전문가로 이뤄진 구조대를 현장에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편명 TGN267인 사고 여객기는 쌍발 프로펠러기로 자야푸라 센타니공항에서 전날 오후 2시22분(현지시간) 출발해 오후 3시4분 남쪽으로 280km 떨어진 옥시빌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기는 집중 호우와 강한 바람 속에서 이륙했다가 33분 만에 돌연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교통부 줄리우스 바라타 대변인은 당시 여객기 기장이 구조신호를 보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기에는 어린이 3명과 유아 2명을 포함한 탑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4명이 탑승했다. 탑승객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나타났다.
트리가나 항공은 사고가 유독 많은 항공사로 1991년 운항을 시작한 이래 14번의 사고로 항공기 10대를 잃었다.
이런 전력 때문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유럽연합(EU) 당국은 트리가나 항공이 유럽 공역에서 비행하는 것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