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5 기록… 투자자들 중국 경제 우려와 지난 분기 성장세 이어갈지 의문 제기
대체적으로 잘 나가던 기술주 기업들이 높은 실적전망을 맞추지 못하면서 애플 주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애플이 지난 분기 동안 유지했던 성장세를 이어갈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5 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한때 전날보다 5.19달러(4.4%) 떨어진 113.25달러까지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114.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했던 최고가 133.60달러에서 14%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이 증시에 통상 주가가 주요 고점에서 10%까지 하락하는 것을 주가 ‘후퇴(pullback)’로, 10~20% 하락을 ‘조정(correction)’, 20% 이상 하락을 ‘하락장(bear market)’으로 분류하는데 애플 주식이 이 중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애플의 종가는 증권 중개인들이 상승세와 하락세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기술적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도 밑돌았다.
이번 애플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의 960억 달러가 날아갔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이 대단한 역할을 한 징조로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51포인트, 0.27% 하락한 1만7550.69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3분기(4~6월) 아이폰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4700만대 넘게 팔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수익과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아이폰과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 대한 수요가 일부 전문가의 전망에 미치지 못하고 애플 경영진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4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애플이 지난 7월21일 실적을 발표한 이후 애플 주가가 계속 내려가고 있다.
FBR 캐피탈 마켓의 선임연구원 다니엘 아이브스는 애플이 중국을 가장 큰 시장으로 보고 있어 애플 주주들은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지난해 애플의 주식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12월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을 7400만대 팔아 46%의 성장세를 이끌었으나 현재 애플이 이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 이 같은 성장세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이브스는 올해 가을 애플 페이, 최신 아이폰 모델들이 출시되면 애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