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아프간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사망”
작성 : 2015년 07월 30일(목) 17:56 가+가-
아프가니스탄 국가보안국은 29일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 탈레반 지도자가 2년여 전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한쪽 눈이 실명인 오마르는 6년 동안 아프간을 이슬람 절대주의 체제로 이끌어오다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은신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 아프간에 침입한 미군에 의해 수도 카불에서 쫓겨났다. 그는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으로 도주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나토(NATO) 다국적군을 상대로 전쟁을 지휘해왔다.
압둘 하십 세디치 국가보안국 대변인은 오마르는 지난 2013년 3월 파키스탄 카라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AP 통신에 “오마르가 사망한 것을 공식 확인한다”고 말했다.
오마르의 사망 소식이 이제 전해지는 이유는 분명치 않다. 이틀 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파키스탄에서 2차 평화협상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그의 사망 확인이 이와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된다. 탈레반 지도자의 사망은 전쟁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평화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세디치 대변인은 “카라치 병원에 입원한 오마르의 병세는 심각했다”며 “이곳에서 그의 죽음에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간 대통령 한 부대변인은 아프간 정부는 오마르의 사망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