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전남 확진환자 행적 뒤늦게 파악
탑승 인원 파악 안돼 불안감 확산…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동선 확인
작성 : 2015년 06월 15일(월) 18:00 가+가-
전남 지역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와 서울을 오간 행적이 뒤늦게 파악돼 관리 대상자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A(64)씨가 증세를 보이기 전인 지난 2일 오전 7시45분에 광주 광천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를 타고 상경했다.
서울 강남의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A씨는 지하철을 타고 서울삼성병원으로 이동해 외래진료를 받았다.
이후 A씨는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오후 3시 고속버스를 타고 6시25분께 광주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전남 보성에 거주하던 A씨는 광주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자가용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폐렴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슈퍼 전파자’인 14번 확진환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10일 2차 검사에서 자신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A씨가 이용한 고속버스의 탑승 인원이 현재까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상경 버스에는 A씨와 운전기사 등 총 1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광주로 이동한 버스의 탑승 인원은 현금 결제 등으로 인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뒤늦게 통보를 받은 광주시는 고속버스에서 A씨와 밀접 접촉한 6명을 파악해 자택격리 조치하고 탑승 인원을 추가 확인하고 있으나 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A씨의 추가 동선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뒤늦게 확인됐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직장에 출근하고 결혼식과 성당미사 등에 참석해 총 75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현재까지 전남 지역의 메르스 관리 대상자는 총 597명으로 자택격리 266명, 능동감시 331명이다. 보성 지역 어린이집 14곳과 유치원 20곳,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6곳 등 총 70개교 전체가 휴업중이다.
전남도는 밀접 접촉자인 자택격리자 45명 중 3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A씨가 주로 활동했던 전남 동부권에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메르스 검사를 요청하면 실시하지만 관련성이 없으면 지역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룡 기자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