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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양림동서 가을을 만나다
공연순수, 오는 26일 ‘가을아, 오면 가지 말아라’ 선봬
재즈 오케스트라·시낭송 함께 하는 콘서트로 관객 매료
작성 : 2014년 09월 21일(일) 17:07 가+가-
가을 밤, 시인의 마을 양림동에서 재즈 오케스트라와 시낭송이 함께하는 낭만적인 콘서트가 열린다.
양림동의 역사문화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문화예술단체 ‘공연 순수’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우월순 선교사 사택 뜰에서 ‘양림의 소리를 듣다 시즌2’ 네 번째 공연‘가을아, 오면 가지 말아라’를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 ‘2014 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의 하나인 이번 공연은 양림동의 대표적인 근대역사문화유적인 우월순 선교사 사택에서 박수용 교수가 이끄는 빅밴드 ‘박수용 재즈 오케스트라’의 깊고 풍부한 재즈 선율과 시낭송이 함께 어우러진다.
‘박수용 재즈오케스트라’는 광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26인조 빅밴드로 피아노, 베이스, 드럼은 물론 색소폰, 트럼본, 트럼펫 등관악부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진용과 정상급 실력을 갖춘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척 맨지오니의 ‘Feel so good’, 조셉 코스마의 ‘고엽’,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 등 팝과 재즈 명곡들로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은 ‘시인의 마을’로 불렸던 양림동의 특성을 살린 시낭송이 함께한다.
일찍이 양림동에서는 김현승, 이수복, 곽재구 등 한국 시문학의 거목들이 생활하고 활동했고, 특히 양림동 대표 시인인 김현승은 가장 널리 알려진‘가을의 기도’를 비롯, 가을이 오는 시간, 가을의 시, 가을의 포도, 가을의 향기, 가을비 등 제목에 ‘가을’이 들어간 작품만도 10편이 넘어 ‘가을의 시인’으로 불렸다.
김현승의 시를 비롯해 수편의 아름다운 가을 시들이 26인조 빅밴드의 배경 음악과 함께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공연. 문의 062-651-0972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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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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