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4일 열린 제6회 지방선거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40대이상 남성이 가장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6월 지방선거 성별·연령별·지역별 투표율을 표본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의 40대 이상 남성이 가장 높은 투표율(73.1%)을 기록한 반면 대구 30대 남자의 투표율(36.9%)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19세와 20대는 제주(58.0%, 53.7%), 30대는 세종(55.5%), 40대 이상은 전남(73.1%)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에는 19세는 세종(61.1%), 20대는 서울(55.6%), 30대는 세종(62.6%), 40대 이상은 전남(71.6%)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밖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남성과 여성의 투표율이 각각 57.2%로 같았다. 2002년 16대 대선 이후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1.6%포인트 높았었다.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60대가 7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이 67.3%, 50대가 63.2%였다. 반면 20대(48.4%), 30대(47.5%), 40대(53.3%)의 투표율은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대비 연령대별 투표율 증감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19세부터 30대 전반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19세는 47.4%에서 52.2%로, 20대 전반은 45.8%에서 51.4%로, 20대 후반은 37.1%에서 45.1%로, 30대 전반은 41.9%에서 45.1%로 높아졌다.
반면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의 투표율은 다소 감소했다.
30대 후반은 50.0%에서 49.9%로, 40대는 55.0%에서 53.3%로, 50대는 64.1%에서 63.2%로 낮아졌다. 다만 60대 이상 투표율은 69.3%에서 70.9%로 다소 올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전국단위로 실시된 사전투표제의 투표율은 11.5%였다. 전체 투표자와 비교하면 20.2%가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한 셈이다.
주소지 기준으로 보면 전체 사전투표자 474만4241명 중 377만8742명이 소속 시도에서 투표한 반면, 96만5499명이 소속 시도를 벗어나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소속 시도를 벗어나 사전투표를 한 경우가 여자보다 많았다.
한편 선거인 연령대 분포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젊은 유권자들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 중?노년기 유권자들이 증가, 선거인의 인구고령화가 확인됐다. /하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