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후쿠오카 아태도시 서미트서 도시외교 성과 풍성
싱가포르 세계도시정상회의 초청·주제발표 요청…주요 도시와 경제협력 확대 논의
작성 : 2026년 10월 25일(일) 16:11 가+가-

광양시(시장 박성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 참가해 새로운 해상교류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주요 도시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 및 현지 관계기관 방문을 통해 국제협력 확대와 한·일 국제카페리 추진을 위한 외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서미트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관, 민간기업 등 약 500명이 참가했으며, 광양시는 국제회의 주제발표와 고위급 면담, 항만·관광 분야 현지 방문 등을 통해 도시 간 교류를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성현 시장은 ‘민관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공동창조’ 분과세션에서 ‘민관협력으로 여는 새로운 바닷길,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광양의 산업·항만 경쟁력과 새로운 해상교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광양항을 기존의 물류 중심 항만에서 사람과 관광, 기업과 산업,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교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과거 일본과의 국제카페리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해상교류를 재개해 장기적으로 한·중·일을 잇는 해상 네트워크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와 항만 관계기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국제카페리를 단순한 해상교통수단이 아닌 관광·물류·산업을 연결하는 국제협력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광양시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 시장은 서미트 기간 싱가포르 국무장관, 일본 후쿠오카시장, 베트남 다낭시 부시장 등 주요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하며 산업·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싱가포르 측의 요청으로 로우 옌 링(Low Yen Ling) 국무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세계적인 항만·물류 중심지인 싱가포르와 광양시의 산업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철강·이차전지, 에너지, 항만물류 분야의 경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로우 옌 링 장관은 이번 서미트에서 박 시장의 주제발표를 높이 평가하며, 2028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시정상회의에 박 시장을 초청하고 주제발표를 요청했다.
광양 =박노용 기자 hanyou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