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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친환경 행사문화 확산…상반기 일회용품 약 5톤 감축 성과
전년 대비 다회용기 사용량 66.5% 증가…지역 행사 전반으로 다회용기 문화 자리 잡아
작성 : 2026년 05월 17일(일) 16:35 가+가-
광양시가 지역 내 주요 축제와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며,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행사문화 확산에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다회용기 지원 사업 도입 이후 참여 규모와 시민 의식이 함께 성장하면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이 지역 행사 전반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광양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행사장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다회용기 지원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제도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2025년 상반기에는 지역 내 4개 주요 축제에 다회용기를 공급해 총 23만 개의 다회용기 사용과 약 3.01톤의 일회용품 감축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 행사 운영의 기반을 다졌다.
당시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광양매화축제에서 약 20만 개를 사용해 1.82톤의 폐기물 감축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어 벚꽃문화제(약 1만 개 사용) 0.97톤 감축, 천년동백축제(1만 1천 개 사용) 0.122톤 감축, 백운산국사봉철쭉축제(약 9천 개 사용) 0.097톤 감축 등 주요 봄 축제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이 도입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다회용기 사용이 지역 축제와 행사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올해 상반기 주요 4대 축제와 어버이날 경로위안행사 등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대폭 확대한 결과, 총 38만 2900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4.97톤(약 5톤)의 일회용품 감축 효과를 거뒀다.
광양매화축제에서는 10일간 약 30만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4톤의 일회용품을 줄였다. 이어 벚꽃문화제(약 2만 5000개) 0.3톤 감축, 천년동백축제(약 1만 8000개) 0.2톤 감축, 백운산국사봉철쭉축제(약 1만 2000개) 0.1톤을 감축하는 등 뚜렷한 실적 증가를 보였다. 특히 골약동, 금호동, 진월면에서 열린 어버이날 경로위안행사에서도 총 2만 7900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0.37톤을 감축하며, 읍면동 단위의 소규모 지역 행사로 다회용기 사용이 폭넓게 확산되었음을 입증했다.
2025년과 2026년 상반기를 비교해 보면, 광양시의 친환경 행사문화는 폭발적인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숙이라는 뚜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23만 개였던 다회용기 사용량은 2026년 38만 2900개로 전년 대비 약 66.5% 증가했으며, 감축된 일회용품 폐기물 양 역시 3.01톤에서 4.97톤으로 65% 이상 크게 늘어났다.
가장 고무적인 성과는 ‘시민 의식의 진화’와 ‘적용 가능성의 확대’다. 올해는 대형 주요 축제를 넘어 읍면동 단위 행사에서도 다회용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규모의 행사에서도 친환경 실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흐름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리배출에 동참하고, 상인들 역시 다회용기의 위생과 환경적 가치에 공감하는 등 광양시의 친환경 행사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양 =박노용 기자 hanyou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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