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태 “이대로 지방선거 치를 수 있겠나”… 장동혁 체제 직격
작성 : 2026년 02월 02일(월) 16:56 가+가-
국민의힘 소장파인 김용태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와 관련해 당 지도부를 향해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하며, 당내 갈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당의 내홍이 더 격화될 수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속해서 당의 내홍이 되면 당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적인 해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가 책임당원이 늘었다며 당성 강화를 이야기한다면, 그런 논리라면 재신임 투표를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배경에 대해서는 지도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년 전 장동혁 대표가 사무총장이나 최고위원 시절 당원 게시판과 관련해 했던 말과, 당 대표가 된 뒤의 말이 전혀 다르다”며 “그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사안이 지금은 제명에 이를 정도의 사안이 된 배경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내 분위기에 대해 “지역을 다니다 보면 당원들이 ‘이대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을 많이 이야기한다”며 “장동혁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개혁의 시기를 계속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중도 확장을 시도하는데 국민의힘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지도부 인사들의 거취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최고위원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공정한 경선을 위해 맞다”며 “지도부가 흔들릴 수 있는 변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선거에서 결과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한 전 대표 역시 큰 정치적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