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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협곡 ‘구름위 다리’ 준공 10개월만 ‘와르르’ 붕괴
작성 : 2025년 11월 13일(목) 17:18 가+가-
중국 쓰촨성 아바현에 위치한 훙치(紅旗) 대교가 올해 1월 준공된 지 10개월 만인 11일 붕괴됐다고 신징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훙치대교는 이날 오후 4시경 산비탈과 연결된 교각이 무너져 상판 일부가 다리 아래 쭈무쭈 강으로 떨어지면서 거대한 먼지 구름이 발생했다. 붕괴 당시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중국의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아바현 교통국은 사고 전날인 10일 오후 3시경 순찰 중 다리 노면과 경사면에 약 10㎝ 가량의 균열이 생긴 것을 발견해 즉각 교통 통제 조치가 이뤄져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마얼캉시 솽장커우 수력발전소 저수지 지역에 위치하며 317번 국도의 일부인 훙치 대교는 올해 1월 14일 준공됐다.
예비 평가 결과 균열은 인근 산비탈의 산사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훙치 대교는 다두강 동쪽 발원지를 가로지르며 아바, 진촨, 랑탕 3개현을 연결한다.
다리의 길이는 758m, 주경간은 220m, 주교각 높이는 172m로 ‘구름 속 다리’로도 불렸다.
이 다리는 중국 서부 개발 전략의 초석인 쌍장커우 수력발전소를 지원하는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보도했다.
다리는 2008년 8월 쓰촨 대지진 발생 지역에 위치한 협곡으로 매우 어려운 지형 조건에도 불구하고 건설됐다.
지방 정부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70%는 산사태와 토석류 유출 위험이 잠재되어 있다.
특히 겨울철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고 여름에는 폭우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어 통행이 불가능해질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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