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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컴퓨팅’ 대반전 해남 솔라시도… 교육시설도 속도 내나
전남도, 교육시설 수립 마스터플랜 수립 중
조만간 용역착수… 국비지원 근거마련 협의
작성 : 2025년 10월 23일(목) 16:35 가+가-
국내 기업도시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대형 투자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인력 정주여건 조성의 핵심인 국제학교 등 교육시설 설립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삼성SD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국가AI(인공지능)컴퓨팅센터 구축 후보지로 솔라시도를 선택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학습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국가 인프라다. 정부는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하는 한편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민관 출자와 정책금융 대출 등을 합쳐 총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와 SK도 솔라시도를 포함한 전남 서남권에 오픈 인공지능 전용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전남도는 또 국내 전선업계 1위 기업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LS마린솔루션과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조성·케이블 설치선 건조 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부 주도 SK·오픈AI의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연계, 전력 다소비 시설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전남도가 추진 중인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 목표 달성에 실질적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 같은 투자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주 여건, 특히 국제학교 등의 교육시설 설립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솔라시도는 바다와 호수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부지 특성 상 교육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전남도는 솔라시도 투자 러시에 교육시설 수립 기본계획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조만간 관련 용역도 진행한다.
RE100(재생에너지 100%) 특별법에 외국 교육기관 설립에 따른 국비 지원 조항도 포함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기업도시 내 교육시설 설립 문턱이 낮아진 점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도시 내 초·중·고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설립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업도시개발특별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개정안 통과로 외국학교 법인이 기업도시 개발구역에서 초·중·고 외국교육기관을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해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Redlands Christian School·RCS)과 솔라시도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RCS 관계자들이 솔라시도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외국 인력이 솔라시도에서 마음놓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문이 국제학교 등 교육시설의 설립”이라며 “대규모 투자 사업이 성공으로 귀결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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