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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효과 확실하네”… 동네수퍼 91% 매출 늘었다
수퍼연합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작성 : 2025년 08월 03일(일) 16:40 가+가-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골목상권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산하 동네수퍼마켓 119개 점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소비쿠폰 사용이 집중된 지난달 21~27일 매출이 전주(14~20일) 대비 증가했다는 매장이 90.8%로 집계됐다. 5% 미만 증가가 28.6%, 5% 이상 증가가 62.2%였다.
연합회는 탄핵정국과 고물가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소비쿠폰이 골목상권의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 소비쿠폰으로 구매한 주요 품목은 생필품(세제·휴지 등) 66.4% 음료. 주류 30.3% 가공식품 27.7% 신선식품(채소·육류 등) 18.5%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쿠폰 제도 개선을 위해 바라는 점(이상 복수응답)은 정기적 지급 제도화 39.5%, 사용처 확대(소상공인 위주) 38.7%, 예산 증액 36.1% 등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99.2%는 향후 같은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된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소비쿠폰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회원 조합에 공식사용처 홍보 현수막을 무상 제공했다.
송유경 연합회장은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비쿠폰을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지속돼야 한다”며 “소비 진작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만큼 향후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내달 소비쿠폰 2차 지급 시기에 맞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전’과 병행해 ‘9월 공동세일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5개 조합, 300개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대표 식품과 생필품 할인율은 ▲간장 29% ▲쌈장 23% ▲고추장 9% ▲식용유 25% ▲즉석 카레 20.5% ▲즉석밥 18.4% ▲라면 13.2% ▲음료 28% ▲설탕 21% ▲세탁세제 27.5% ▲주방세제 18.5% 등이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수퍼연)는 1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위장 가맹점’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부 대형 식자재마트가 연매출 30억원 이하 유령 법인을 내세워 꼼수 영업을 하는 사례가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공연 등에 따르면 일부 사업장에서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법인 단말기를 별도 설치하고 소비쿠폰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행안부) 지침상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공연과 수퍼연도 해당 지자체에 위장 가맹점의 영업정지를 요청하고, 관할 세무서에 세무조사 의뢰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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