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표 쓸어간 이준석, 한계도 뚜렷했다
작성 : 2025년 06월 04일(수) 16:28 가+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 없이 완주하며 차세대 보수 주자로 입지를 다졌지만, 득표율 8.34%에 그치며 확장성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젓가락’ 발언은 중도·여성층 이탈을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291만7523표를 받아 득표율 8.34%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였던 두 자릿수 득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2%에 불과했던 정당 지지율과 비교하면 군소 정당인 개혁신당으로서는 유의미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이대남(20대 남성)’과 ‘삼대남(30대 남성)’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중 7.7%가 이 후보를 지지했으며, 20대(24.3%)와 30대(17.7%)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37.2%가 이 후보를 선택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를 모두 제치고 유일하게 1위를 차지했다. 30대 남성도 25.8%가 이 후보를 택했다.
이 같은 지지세에 힘입어 개혁신당의 당원 수도 급증했다. 선거 초반 약 6만 명 수준이던 당원 수는 선거일 기준 11만7248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