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나이 유권자 20만명 육박... ‘생애 첫 투표’ 표심 어디로
작성 : 2025년 06월 03일(화) 16:57 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에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된 만 18세 학생 유권자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만명에 육박하는 이들의 선택에 따라 대선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선거일 기준 고교 3학년생을 포함, 해당 나이인 만 18세 유권자(이하 고3)는 총 19만2439명이다. 이는 2007년 6월 4일생을 포함한 수치다. 2022년에 치러진 제20대 대선 당시 고3 유권자 12만6509명과 비교하면 6만5930명이 늘었다.
20대 대선에서 1위와 2위 득표차가 24만7077표였던 점을 고려하면 19만2439명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20대 대선 당시 18세 투표율은 71.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선거 연령은 1960년 만 20세로 시작해 2005년 만 19세로 하향됐다가 2019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 18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6개국 중 18세에게 선거권이 없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점이 반영됐다.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호주 등은 만 18세부터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만 17세, 오스트리아, 브라질 등은 만 16세도 투표를 할 수 있다. 반면 대만은 만 20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는 만 21세부터 투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