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광주FC경기 중 쓰러진 어린이 팬 응급처치
장시간 협력·응급 상황 대처 경험 빛 발해
작성 : 2025년 05월 26일(월) 16:14 가+가-
조선대학교병원 의료진이 프로축구단 광주FC 홈 경기 중 발생한 응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 어린이 팬의 생명을 구했다.
26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광주FC와 강원FC 경기 도중 관중석에 있던 13세 어린이 A양이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주심의 요청에 따라 광주FC 응원석에 투입된 조선대병원 의료진은 황급히 응급 처치를 시행했으며, A양은 곧 의식을 회복했다.
현장에 투입된 조선대병원 박수철 간호사는 “경기장을 가로질러 반대편 응원석으로 빠르게 뛰어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간호사는 “환자의 입술이 바짝 마르고 얼굴이 창백했으며 체온도 상당히 높았다. 다행히 의식은 조금 있었고, 신속한 체온 조절과 수분 공급이 필요했다. 그늘진 경기장 밖으로 환자를 안전하게 옮긴 뒤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현장 의료진 간 협업이 원활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