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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기료 거리 비례제로… 전력 만드는 지방 요금 싸게”
“지방 이전 기업에 규제 완화·폐지… 5년 안에 기반 다질 것”
“주인은 머슴들 따라 싸우지 말아야”… 영남·호남 다르지 않다”
“경상도 가봤더니 살기 힘들다고… 호남과 다를 바 없다”
작성 : 2025년 05월 15일(목) 16:26 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호남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앞으로는 전기요금도 거리 비례제가 도입될 것”이라며 “전기요금에 차이를 확실하게 둬서 지방 생산지는 (전기요금을) 싸게 하면 지방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방 산업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광양시 드래곤즈구장 축구장 북문에서 유세를 열고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5년 안에 당장 다 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그 기반은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기를 생산해서 송전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남 영광에서 전기를 생산해 서울로 보내 서울 사람이 쓰는데도 전기 요금이 똑같아서 매우 불평등하다”며 “생산지와 소비지, 송전 비용을 감안해서 전기요금을 차등화하는 법이 이미 도입됐고 앞으로는 시행돼 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제품만 팔 수 있기 때문에 재생에너지가 많은 지역에 전기가 쌀 수밖에 없고 그럼 그 지역에 올 수 밖에 없다”며 “지방으로 가는 기업에 대규모 세제 혜택을 주고 지방에 가거나 지방에서 시작하는 기업들한테는 땅 혜택을 주거나 웬만한 규제는 다 완화해주거나 폐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인 ‘햇빛연금’ 도입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신안군은 주민들에게 태양광 발전산업의 30% 지분을 인정해주고 이를 배당 받아서 연간 동네 가구당 250만원 정도 (수익을) 받는다”며 “앞으로 가구당 500만원 정도를 받게 하겠다고 하니까 신안군에는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어 “서남 해안 지역 전체를 그런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문제는 정부의 의지다. 지방정부는 군수와 도지사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머슴들이 입은 옷 색깔 따라 주인들이 왜 싸우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 유세에서 “주인이 부리는 일꾼들이 편을 지어 싸울지라도 주인들이 싸울 필요가 어디있나”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나라가 어지러우니 우리가 작은 힘조차도 모아야 한다”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들은 국민이 잠시 쓰는 도구일뿐”이라고 했다.
그는 “그 머슴들, 대리인들이 왜 싸우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개는 주인의 물건을 훔치거나 주인을 배반하려고 하는 못된 머슴들이 있어서 그 못된 머슴들의 못된 짓을 못하게 하느라 싸우는 경우가 많다”며 “머슴을 잘 가려 보고, 나쁜 짓 하는 머슴은 골라내서 혼을 내고 고쳐서 못 쓸 것 같으면 해고해서 멀리 내쫓아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머슴들이 편을 지어 싸우더라도 주인은 머슴들을 따라 싸우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왜 싸우나. 우리가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눠서 왜 싸우나”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경상도에 가봤더니 거기도 힘들어 죽으려고 한다. 먹고 살기도 어렵고 지방이라 더 어렵고 인구도 줄어들고 도시에 미래가 없어 걱정에 고민이 많더라”라며 “호남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피해자들 아니냐”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 피해자이긴 마찬가지인데 왜 편을 나눠 우리 국민이 싸우나”라고 했다.
이어 “색깔이 어떻든, 지역이 어떻든, 나이가 많든 적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편을 갈라 싸우도록 그들이 사주하고 조종해도 결코 넘어가지 말자”며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우리 국민들이 맡긴 권력과 예산이 똑바로 쓰이는지, 우리를 대신해 일하는 그들이 진정 국민만을 위해 충직하게 일하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관찰하고 잘못하면 혼내고 잘 하면 상을 주는 정상적인 나라, 국민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어려운 세상이 남북이 갈리고, 동서가 갈리고, 노소가 갈리고, 남녀가 갈리고, 그냥 경쟁하고 다투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하고 증오하고 죽이려 하고 제거하려 하고 이래서 되겠나”라며 “이제는 정치인들에 놀아나서 국민들끼리 싸우는 그런 세상은 이제 끝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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