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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보수의 영웅이었던 홍준표… 모든 노여움은 저에게만 달라”
작성 : 2025년 05월 14일(수) 16:20 가+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당과의 절연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선배님은 보수의 영웅이셨다. 이 나라, 이 당(국민의힘)의 역사만은 버리지 말아달라. 김문수 후보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청에서나 국회에서나 제가 본 홍준표 선배님은 언제나 단연 군계일학이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18대 국회에 처음 들어왔을 때 (홍준표) 선배님은 이미 당의 전직 원내대표셨고 2년 뒤에는 당 대표가 되셨다”며 “저도 어느덧 5선이 되어 잠시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지만, 여전히 제게는 까마득한 대선배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2차 경선 발표가 나오고 나서 정치인생을 졸업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날 많은 사람들이 결선 진출자들보다도 홍준표 선배님의 퇴장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 물러설 때 저런 뒷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줄 수 있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정치적 기로에서 선배님과 다른 길을 걷기도 했고, 가끔은 원망할 때도 있었지만 선배님에 대한 경외심만은 늘 가슴 한 켠에 있었다”며 “선배님은 2017년 보수정당이 궤멸의 위기에 내몰렸을 때 흩어진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보수의 영웅이셨다”고도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배님의 기나긴 정치 여정에 있어서 제가 그동안 불편함을 끼쳐 드린 부분이 있었다면 모든 노여움은 오롯이 저에게 담아달라”며 “하지만 선배님께서 앞장서서 지켜주셨던 이 나라, 이 당의 역사만은 버리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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