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탄핵 인용시 與 강성지지층 화풀이 대상될 것… 옳음 추구한 값”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16:22 가+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구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 자신이 여당 강성 지지자들의 화풀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욱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저는 매우 큰 곤란을 겪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인용이 된다면, 원내 동료들이나 저희 당 강성 지지층들은 뭔가 화풀이 대상이 필요하다. 아마 제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예상하고 있고 더 큰 곤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옳음을 추구한 데 따른 값을 치러야 한다면 값을 치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정치를 하는 이상 당연한 귀결이다. 감당해야 될 몫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치라는 게 누리려고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책임과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 힘으로 버티고 있다”며 “말 한마디 하기도 너무 버겁고 마음이 힘들긴 한데 그럴수록 또 이겨내야 된다는 생각으로 웃고 있다”고 했다.
‘헌재가 왜 아직까지 선고를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김 의원은 “제가 함부로 추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도 “법률가로서 탄핵 기각 결정문을 쓸 수 있을까라고 역으로 한 번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창의력을 더해 봐도 안 나온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