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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쌍두마차 김길리·최민정, 안방 월드투어 금·동
최민정·김길리·김태성·박지원, 혼성 계주 1위
작성 : 2024년 12월 15일(일) 16:42 가+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와 ‘돌아온 여제’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대회에서 나란히 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88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나에 블레즈(캐나다)가 1분31초010으로 2위에 올랐고, 최민정은 1분31초05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준결승 2조에서 어드밴스드 판정 덕에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딴 김길리는 결승에서 막판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의 이번 시즌 월드투어 개인전 두 번째 금메달이다.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딴 김길리는 2차 대회에서 1500m 은메달과 500m 동메달을 수확했고, 3차 대회에서는 1500m 동메달을 수집했다.
2024~2025시즌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놨던 최민정은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년 9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국제 무대 레이스에서 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민정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 대회 개인전 5번째 메달을 따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1500m 동메달을 딴 최민정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차 대회에서 1000m 금메달, 5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3차 대회에서는 1000m 동메달을 땄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나란히 4, 5위를 달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둘은 2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했고,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한 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나란히 속도를 올렸다.
2위까지 올라섰던 김길리는 반 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인코스 추월에 성공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갔다.
최민정은 아웃코스 추월을 노렸으나 견제에 막히면서 3위에 만족했다.
심석희(서울시청)도 여자 1000m에 나섰으나 준준결승에서 2조 4위에 그쳐 탈락했다.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4초738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윌리엄 단지누, 스티븐 뒤부아(이상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뒤부아가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2위로 올라섰다.
준결승에서 3조 1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한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2, 3위를 오가며 기회를 노렸다.
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뒤 줄곧 1위를 달리던 박지원은 4바퀴 반을 남긴 상황에서 3위로 처졌고, 이후 중심이 살짝 흔들리면서 4위까지 밀렸다.
박지원은 반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앞선 선수를 인코스로 추월했고, 3위로 결승선에 들어갔다.
하지만 레이스가 끝난 후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뒤부아가 인코스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박지원과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을 선언했다.
2위로 골인한 뒤부아가 실격하면서 박지원이 2위로, 반트바우트가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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