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정규시즌 1위’ KIA, 우승 트로피 들어 올려
2017년 통합우승 이끌었던 김기태 전 감독 시구
양현종 통산 2500이닝·10시즌 연속 170이닝 달성
작성 : 2024년 09월 26일(목) 16:29 가+가-

7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홈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IA는 지난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팬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이날 한국시리즈 선전을 다짐하고, 시즌 29번째 매진을 달성하는 등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팬 감사 행사를 마련했다.
KIA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광주 지역 장애인 관련 기관들을 통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의 홈 최종전 경기에 총 240명의 장애인 및 보호자를 초청했다.
이날 기아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광주광역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협력해 초청 인원별 장애 유형에 적합한 안전한 입장 동선 안내,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주요 시설 위치 사전 안내 등을 통해 쾌적한 경기 관람을 지원했다.
아울러 초청 인원 전원에게 식음료비와 응원 도구를 증정했으며 별도로 관련 기관을 통해 30명을 선정해 모자, 응원 타월, 사인볼이 들어 있는 기프트 박스를 증정했다.
기아는 또 지역 NGO 자원 봉사자들과 연계해 장애인 및 보호자들의 안전한 입장 및 관람, 귀가를 도왔다.
이 행사에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KIA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주장 나성범에게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KIA 선수단은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축했다.
이날 선수단은 특별 제작된 광주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연고지 지역민과 팬을 위해 기획된 광주 유니폼은 강렬한 빨간색과 어깨에 호랑이 무늬를 넣어 구단의 정체성과 막강한 전력을 표현했다.
또한 광주광역시 지도에 호랑이 표정이 담긴 120만 관중 돌파 기념 패치도 유니폼에 부착했다.
경기의 시구는 2017년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김기태 전 감독이 맡았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36)이 한 경기에서 두 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2회초 무사 1루에서 전준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날 4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KBO리그 역대 2번째 통산 25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2007년 프로에 뛰어든 양현종은 전날까지 통산 2498⅔이닝을 기록 중이었다.
통산 2500이닝 투구는 KBO리그에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만 가지고 있던 기록이다. 2004시즌 2500이닝을 돌파한 송진우는 통산 3003이닝의 기록을 남기고 2009년 은퇴했다.
양현종은 20년 만에 송진우의 뒤를 이었다.
양현종의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4회초 1사에서 정보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0시즌 연속 시즌 170이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014년 171⅓이닝을 시작으로 매년 170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자신이 세운 9시즌 연속 170이닝 기록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