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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용진 생환 여부에 ‘중도·수도권 표심’ 달려
작성 : 2024년 03월 11일(월) 17:45 가+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공천 갈등을 좌우할 뇌관인 박용진 의원의 경선 결과가 11일 발표된다. 만약 박 의원이 패배하면 중도층 민심이 요동치며 4·10 총선 전체 판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박 의원이 승리할 경우 극심한 공천 갈등이 누그러지면서 중도층 민심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박 의원이 경선을 치른 서울 강북을을 포함해 경기 화성정, 서울 서대문갑, 세종갑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 강북을은 비명(비이재명)계 박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이 3인 경선을 치렀으나 과반이 나오지 않아 결선이 결정됐다. 상위 득표자인 박 의원과 정 전 의원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결선 투표를 치렀다.
앞서 박 의원은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위 20%에 해당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20%가 감산되고, 하위 10%는 30%가 깎인다. 감점 폭이 커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꼽힌다.
박 의원이 정 전 의원과 결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60%의 득표율을 얻어야 한다. 박 의원이 60%를 얻어도 30% 감산이 되기 때문에 득표율은 42%로 집계된다. 다만, 상대 후보는 40% 득표에 그치기 때문에 경선 승리가 가능하다. 3인 경선에서 낙마한 이 부위원장이 정 전 의원 지지를 선언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경선 결과에서 강병원·김한정·박광온·윤영찬·전혜숙·정춘숙 의원 등 비명계가 대거 탈락하면서 수도권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른바 공천 과정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이 이어지면서 당내에서는 중도층 표심 확장과 당의 단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비명계 박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면 ‘비명횡사’ 논란이 다시 점화되면서 수도권 민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더구나 박 의원의 상대는 4년 전 성비위 의혹으로 공천 배제됐던 정 전 의원이다. 정 전 의원은 2021년 대법에서 무죄를 확정받고 사법리스크를 털어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 전 의원의 성비위 의혹이 재조명되면 중도층 민심에 악영향으로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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