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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용한 공천’ 속 일부 소란… 당사 앞 분신 시도도
장일 전 노원을 당협위원장, 경선 배제 항의성 시위
‘고양정 공천 취소’ 김현아 “이번 선거 포기 않을 것”
작성 : 2024년 03월 03일(일) 17:44 가+가-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천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소동이 잇달았다.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한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에 각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분신을 시도하며 항의성 시위를 벌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그간 국민의힘은 ‘잡음 없는’ 조용한 공천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천 보류 지역구 가운데 TK, 강남권 등 텃밭이 남아있는 만큼 질서 있는 교통정리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기준으로 전체 지역구 254곳 중 212곳(83.4%)의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다.이날 공관위는 제15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에 공천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장일 전 노원을 당협위원장은 이에 반발하며 중앙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이날 오후 5시35분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인화물질을 몸에 뿌리고 라이터를 손에 든 채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등과 면담을 요구했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을 지키던 경찰과 15분간 대치하다 제압됐다. 장 전 위원장이 입고 있던 옷에 불이 붙었지만 경찰이 즉각 소화기로 진화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위원장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고양정 공천이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도 공개적으로 지도부의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관위는 이날 고양정에 김용태 전 의원을 우선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현아 전 의원 단수추천을 뒤집은 셈인데, 한동훈 비대위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문제 삼은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공관위 발표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당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다면 이번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국민의힘 현역인 태영호·정우택 의원을 겨냥해 “똑같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수사 중에 있는데 어떤 사람은 단수수천 유지해주고, 김현아는 취소한 이유가 무엇인가. 돈봉투 영상까지 공개된 어떤 사람은 경선에 붙여주고, 조작된 녹취록 공개된 김현아에게는 경선 기회도 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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