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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37.7% 총체적위기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2년 06월 09일(목) 16:44 가+가-
지난 지방선거 광주의 투표율은 37.7%로 전국 최하위였다.
민주당, 추락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가늠할 수가 없다. 아집에 갇힌 그들은 지금이 어느때인데 네 탓 공방만을 거듭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
한가지 조급한 예언을 하건데 이대로가면 2년 후 총선에서 과거 50여석을 차지했던 안철수의 국민의당쯤으로 제3당, 명맥만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 정도도 후한 평가로 보아야 한다. 지난 지선 광주 37.7%, 이것이 바로 그들의 존재의미이다. 문재인 정부 최종지지도 40%대가 이들 앞에 놓여진 독배였다.
20년 민주정권을 바라보던 5년전, 그들은 철저하게 국민을 배신했다. 그렇다해도 아직도 윤석열 정권에게는 마음을 줄 수 없다는 상심한 민주 진영 앞에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그들에게 국민들은 하늘만 쳐다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어찌할 것인가?
누군가 물었다.
문재인 지지자와 이재명 지지자를 두고 어느쪽이 더 책임이 크다고 느끼느냐고….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같은 인품을 갖춘 대통령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품이 곧 통추권자의 능력은 아니다.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했어야했다. 권력을 쥐어 주었는데 나무칼 휘두르듯 했다.
지지율에 편승한 사람들의 아집과 독선, 내로남불로 지탄을 받았다. 또 하나 조급한 결론을 민주당, 이대로는 안된다. 백번 천번 잘해보겠다 다짐하고 환골탈퇴를 외쳐도 믿을 수가 없다.
먼저 대선의 실패가 어디에 있는가?
이낙연을 비롯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그늘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척만, 강 건너 불 보듯 하였다.
그나마 선전의 결과에 ‘잘싸’만 외쳐댔지 자신들의 책임은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맞이했다. 송영길 당대표로서 대선패배에 책임을 피할순 없었지만 본인은 책임을 통감하고 주변은 “졌지만 잘싸웠다. 수고 많았다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아직도 송영길 그가 서울 시장에 욕심을 내고 나서지는 않았다고 믿는다.
뻔히 질것으로 알려진 대선승리 분위기에 누구도 선 듯 나서지 않아 승부수를 던진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를 두고 내부총질이 시작됐다.
이길 수 없는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계양을 출마, 전통적인 민주지지세가 강한지역이다. 이 어려운 때 명분을 앞세워 분당에 출마했다.
정치 생명이 위기를 맞기보다 수월하게 여겨지는 계양을 택하도록하고 부담 없이 지선을 진두지위 하도록 했어야 함에도 보수 언론의 총질에 당 안팎의 총질로 어려움을 겪게 했다.
여당의 속셈을 모르는가. 말도 안되는 혐의들로 피의자에서 범죄자로 몰아치기 선거권을 박탈코자 시나리오를 펼치고 있었음을, 그때 민주당 170석이 하나 되어 이를 저지할 단합된 동력이 있는가 묻고 싶다.
하는 대로 지켜보다가 정치 생명이 끊어지는 상황에 어느 쪽인가 박수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민주당에 차기에 맞설 주자로 성장한 이재명은 당이 하나 되어 보호함이 마땅한 일 아닌가? 오늘의 민주당 이모양 이꼴이 된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본다면 문재인 대통령 초대 총리로 이낙연을 임명함에서 오늘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가 누구인가? 조국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당시 야권에 먹잇감으로 내준 사람,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을 제기하여 선거 판세를 망친사람. 그를 더 깊이 알려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에서 지역구를 위해 한일이 있는가 보면 된다.
지역구민들 중 그와 가까운 분들의 평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른바 거물 정치인으로서 야당시절 투쟁경력이 일체 없다. 전남도지사 시절, 함께한 공직자들의 평가를 들으면 알 수 있다.
뻔히 질것이 뻔한 지방선거, 어디 숨었는지 말한마디 없다가 송영길, 이재명의 판단이 선거를 망쳤으니 책임을 지란다. 물론 그들의 판단에 동조하지는 않는다.
패인의 하나로 작용한 것도 분명하다. 그러나 여기서 ‘울며겨자먹기’라는 속담을 떠올려 본다.
상황이 어쩔 수 없었음이 분명하고 바로 그 상황은 문재인 정부가 이낙연류와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선에 1,614만표를 얻은 민주당, 지방선거에선 927만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려 687만표가 날라 갔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굳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없다면 갈라서는게 정답이다. 임시 봉합을 한다 해도 다음 총선 광주 37.7%의 투표율이 민주당의 지지율로 나타나는 비참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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