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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해 줄자 산란계·오리 사육↑...송아지 가격 상승에 한우도 증가
통계청, 2022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 발표
산란계·오리 AI 기저효과에 두 자릿수 증가율
한·육우 13.7만 마리 늘어…돼지도 소폭 증가
작성 : 2022년 04월 21일(목) 16:46 가+가-
올해 1분기 산란계와 오리 사육 마릿수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대량 살처분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지난 겨울 AI 피해가 덜 했던 영향이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1년 전보다 13만 마리 이상 늘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기준 가축 사육 마릿수는 산란계, 오리, 한·육우, 돼지는 늘었고, 젖소는 줄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042만8000마리로 1년 전보다 13.4%(831만8000마리) 증가했다. 2020년 12월 7258만 마리에 달했던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그해 AI 확산으로 대규모 살처분하면서 지난해 3월 6211만 마리까지 줄었다.
달걀을 낳는 산란계가 급감하면서 계란 가격이 치솟았다. AI 확산세가 줄고 재입식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2분기 6587만1000마리, 3분기 7072만2000마리, 4분기 7261만2000마리 등으로 늘었다.
6개월 이상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지난달 1일 기준 5015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4609만7000마리)보다 400만 마리 이상 늘었다. 3개월 미만 마릿수도 1081만2000마리로 1년 전(887만3000마리)보다 증가했다.
AI 확산세에 영향을 받는 오리 사육 마릿수도 570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5.6%(178만8000마리) 증가했다.
1분기 전국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1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1%(13만7000마리) 증가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 증가는 송아지와 큰소 산지 가격 상승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7개월령 기준 1마리당 산지 가격은 수송아지가 457만3000원으로 1년전보다 29만5000원 올랐다. 암송아지도 365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21만8000원 가격이 상승했다.
한우 산지 가격도 지난해 숫소 한 마리(600㎏기준)당 601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62만8000원 올랐다. 암소 가격은 644만5000원으로 34만4000원 비싸졌다.
이 같은 가격 상승으로 2세 이상 소 마릿수는 올 3월 142만5000마리로 전년 동기(133만3000마리)보다 6.9%(9만2000마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젖소 사육 마릿수는 39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1%(9000마리) 감소했다. 돼지는 1116만9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0.2%(2만2000마리) 소폭 증가했다.
/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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