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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코로나 정점 이후 상황 염두… 중증·사망 최소화 총력”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 차이없어… 기존 체계로 충분 대응”
샤이 오미크론 관련 “검사 미루다 치료시기 놓칠 수도” 우려
“감기약 수급 상황 점검… 환절기 기초의약품 수급 면밀 대처”
작성 : 2022년 03월 23일(수) 17:39 가+가-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스텔스 오미크론(BA.2) 확산으로 인한 방역대책과 관련해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 큰 차이가 없다”며 “또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도 같다. 기존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이 40%대를 넘어서면서 최근 감염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당초 예측했던 정점 시기와 신규 확진자 규모를 넘어서면서 중증·사망률이 높아지자 방역체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안심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주변의 어느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고, 180만 명 가량의 국민들께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확진자라는 이유만으로 응급 또는 특수 치료가 필요하거나, 기저질환이 더 위중한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위험을 적정하게 관리하되, 의료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만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이른바 ‘샤이 오미크론’ 현상에 대해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아무리 낮다 해도, 실제 중증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검사를 미루다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며 “더구나 내 가족이나 주변 동료들에 대한 추가 전파의 가능성도 더욱 커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를 강조 드린다”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공동체 전체를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오늘 중대본에서는 최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감기약 수급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정부는 재택치료를 받고 계신 국민, 환절기에 건강이 취약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소아용 시럽제 감기약 등 기초의약품 수급 문제에 면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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