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대표 통화…"1단계 합의 지속이행"
중국 "1단계 합의 이행 추진 위해 조건과 분위기 마련"
USTR "합의이행 진전 확인...합의 성공 위해 최선 다하기로"
작성 : 2020년 08월 25일(화) 17:39 가+가-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25일 오전 전화통화를 하고, 미중 1단계 무역협정을 지속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24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저녁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 이행과 연관된 논의를 하기 위해 예정된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USTR은 또 “양측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보호 강화, 금융서비스 및 농업 분야에서의 미국 업체들에 대한 장애물 제거, 강제 기술 이전 제거 등 협정에서 중국에 요구된 구조적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당사국은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가 크게 증가한 점과 합의 이행에 필요한 향후 조치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1단계 무역합의 이행과 관련된) 진전을 확인했고 합의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5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 류 부총리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중국 현지시간)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므누신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또 “양측은 거시 경제 정책 조율 강화,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이행 등 문제를 둘러싸고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했다”면서 “양측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추진하기 위해 조건과 분위기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으며 지난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양국은 합의서에서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15일로 예정된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애리조나주 유마에서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면서 합의유지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