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시나붕화산 또 폭발…1000m 상공까지 화산재 분출
인근 주민들에 대피령…항공기 운항엔 차질 없어
작성 : 2020년 08월 23일(일) 17:16 가+가-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섬의 시나붕 화산이 23일 또다시 폭발하면서 화산재들을 상공으로 분출하고 불타는 구름들을 비탈 아래로 날려보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시나붕 화산의 활동 증가에 따라 이 화산을 면밀히 감시해 왔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유해방지센터는 수마트라주 북부의 이 화산이 23일 오전 1000m가 넘는 높이까지 연기와 화산재를 공중으로 뿜어내기 시작했으며 뜨거운 화산재 구름이 남동쪽으로 1㎞ 가량 이동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분화구로부터 5㎞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으며 용암의 위험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공기 운항에는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말했다.
시나붕 감시초소 관계자는 "이번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도 아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적색 지역 밖의 마을들은 즉각적인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고 말했다.
2600m 높이의 시나붕 화산은 4세기 동안 잠잠하다가 2010년 폭발해 2명이 숨졌다. 2014년 또 다른 폭발로 17명이 사망했고, 2016년 폭발로 7명이 사망했다.
시나붕 화산은 120개가 넘는 인도네시아의 활화산 중 하나로, 태평양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화산 호와 단층선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 격변이 일어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