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수도인 도쿄(東京)도에서 13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134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도쿄 누적 코로나19 감염자는 3573명이 됐다. 도쿄에서는 17일 201명으로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후 21일 123명, 22일 132명 등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오후 4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마켓 쇼핑 인원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쿄 번화가에 사람들의 외출은 감소한 반면 슈퍼마켓이나 상점가가 가족 단위 등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정부 전문가 회의에서도 "슈퍼는 1명 혹은 소수 인원으로 사람이 없는 시간에" 방문해 달라는 견해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가운데 오는 5월6일까지 연장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 발령이 연장될지 여부에 대해 "전문가의 이야기를 청취한 후 판단하겠다. 이 판단으로 인해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골든위크(5월 대형 연휴)의 외출 자제를 포함해 90% 접촉 감소를 위해 협력해달라"고 호소했다. 긴급사태 선언 발령 기간은 5월 6일까지다. 일본은 5월 2일 토요일, 5월 3일 헌법기념일·일요일, 5월 4일 녹색의 날, 5월 5일 어린이 날, 5월 6일 대체 휴일 등 5일간의 대형 연휴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