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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숭고한 뜻 계승’ 시립미술관서 수묵화 전시회
하성흡 화가 ‘일이관지’ 주제로 12월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작성 : 2019년 12월 26일(목) 16:00 가+가-

5·18민중항쟁 당시 국가폭력에 맞서 역사를 바른 길로 이끈 시민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현대 수묵화 전시회가 열린다.
25일 광주시립미술관 등에 따르면, 하성흡(57) 화가가 이달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광주 동구 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일이관지’를 주제로 수묵화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작품 90여 점 중 60여 점은 5·18항쟁 관련 작품(1980년 5월21일 발포, 윤상원 열사, 대동세상 등)이다.
‘하나의 이치로 모든 것을 일관한다’는 전시회 주제에 따라 불의한 국가권력에 의롭게 저항한 시민 뜻을 잇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팽목항의 새벽’이라는 세월호 참사 관련 수묵화도 전시된다. ‘관동 8경, 무등산, 금강산, 강진들녘’ 등 각종 풍경도 한지에 담겼다.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황지우 시인(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추천사에서 “하성흡은 5·18 때 금남로에 있었다. 역사적 실존이 지금까지 그의 작품 전체에 드러나고 있다. 때로는 헐떡거리는 숨소리로, 때로는 세상의 애잔하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탄성의 한숨 같은 것으로 박동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오월에서 불끈 치솟은 수묵 정신의 핏줄이 이 땅 곳곳에 뿌리를 내려 번지고 엉키고 있다. 오월이 근자의 촛불 그림들로 뻗어나가는 등 재역사화되고 되고 있는 모습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성흡 화가는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일대기를 화폭 10점(100호 한지)에 담는 작업도 하고 있다.
전남대 미술교육과 재학 시절인 1990년 5·18을 다룬 첫 벽화(광주민중항쟁도) 밑그림을 그렸다. 최근엔 의제미술상 본상을 받았다.
/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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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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