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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말씀의 선이 있어야 합니다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18년 03월 07일(수) 16:24 가+가-
똑똑하고 유명한 사람도 주위 사람들과 마음이 흐르지 아니하면 마음이 부패하고 썩어가기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예견된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부족함을 알면 다른 사람을 존경하게 되고 교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보시며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인류 최초의 나쁜 것은 독처이며, 독처를 막기 위한 돕는 배필로 하나님은 하와라는 다른 사람을 허락하셨습니다.
돕는 배필은 ‘에제르(돕는자)’라는 말과 ‘페네게도(적합한)’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아담은 하와에게, 하와는 아담에게 서로의 독처를 막는, 각자에게 적합한 돕는 배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독처를 방지하려고 주위에 돕는 배필들을 많이 허락하셨는데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면 마음의 대화를 단절한 채 독처하며 살아갑니다.
또 부담스러운 일을 자꾸 피하다 보면 고립되어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부담 없는 컴퓨터게임 같은 것만 즐겨합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자꾸 빠져들어서 부담스러운 일을 더 피하고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만나는 것도 싫어서 더욱 고립됩니다.
부담스러운 일이 싫어서 고립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자기를 과신해서 ‘네가 뭘 안다고?’ 하며 마음을 닫고 고립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을 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알아가고 상대방을 이해해 가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해 심지어 부모 자식간 대화도 단절된 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마음도 고이면 썩어갑니다.
1983년 10월 31일 대한항공 007편이 앵커러지를 출발해 서울로 오고 있었는데 승무원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방향기 고장으로 비행 방향이 1.5도 빗나갔습니다.
출발할 때에 1.5도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정도였고, 100 마일을 날아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747 항공기가 알루샨 열도를 지나 태평양을 건널 때에는 예정 항로에서 많이 벗어나 소련 영공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소련 레이다는 이상한 비행기를 탐지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켜 끝내 비행기는 소련 본토에 추락하여 모든 승객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5도의 각도는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의 작은 오차에 불과했지만 먼 거리를 갔을 때에는 엄청난 차이를 냈습니다.
조종사는 끊임없이 계기를 확인하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감각이 계기와 다르게 나타날 때 계기가 지시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계기 비행능력을 갖추었을 때 조종사라는 자격이 주어지며 계기비행에 대한 교육과 평가가 매년 이루어져 수많은 훈련과 주의를 줍니다.
그러나 계기도 고장 날 수 있다는 불신과 자기 생각을 버리지 않아서 해마다 전 세계에서 비행 착각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에 자신이 비행착각에 걸린 것을 인정하고 부조종사에게 조종간을 넘겼다면 그 안에 타고 있었던 모든 사람이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비행착각이나 인생의 실패는 과신에서 시작되어지고 성공의 길은 교류에서 시작되어 진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높은 마음을 낮추어서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게 되면 마음이 건강해져서 상대방 마음을 알게 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대상자가 생겨 평안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을 닫고 숨기고 살다보면 마음을 쓰는 법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마음이 점점 굳어져서 결국은 자기의 판단만을 따르게 되어 고립되게 됩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에스겔(36장26절).
옥토와 같은 부드러운 마음은 경작자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겸손한 사람은 마음이 부드러운 흙과 같아서 다른 사람의 마음과 쉽게 만나고 성공과 행복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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