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에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활동할 상임위원회 배정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난마처럼 얽힌 일부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국민의당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최다선인 천정배(광주서구을)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동남을)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동철(광산갑)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장병완(동남갑) 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권은희(광산을) 의원은 안정행정위원회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상임위가 배정됐다.
초선인 최경환 당선인은 보건복지위원회, 송기석 당선인 정무위원회, 김경진 당선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광주의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과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산지원, 호남KTX 증편 등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특히 산자위와 국토위, 교문위 등의 상임위에 지역 현안들이 집중돼 있어 해당 의원들의 선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국방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는 단 한명도 배정되지 않아 현안에 대해 광주시와 의원들간 유기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상임위별 현안을 분석한 결과 산자위의 장 의원이 집중적으로 풀어야 할 현안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과 삼성전자 전장부품사업 유치, 남구 도시첨단 지방산단 조성, 에너지밸리조성 특별법 제정 등이다.
하지만 장 의원은 더민주가 공약한 삼성전자 전장부품사업 유치에 대해 “실체가 없는 사업”이라면 난색을 표명한 상태다. 향후 광주시와 더민주 간 어떤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국토위의 김동철 의원은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 교문위 박주선 의원은 첨단실감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조성, 전일빌딩 복합문화센터 조성 및 관광자원화, 시내면세점 유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현안에 `올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의 송기석 당선인은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기념곡 제정과 5·18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개정, 미방위의 김경진 당선인은 초전도 장비개발 고자기장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와 연계 SW산업 육성, 안행위의 권은희 의원은 민주·인권·평화콤플렉스 조성, 광주 첨단경찰서 신설 문제 등의 현안 해결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국방위와 환노위 소속이 한명도 없어 19대 국회에서 권 의원이 주도했던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이나 광주호 주변 생태타운 조성사업 등에 대한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다선 의원들은 경륜으로, 신인들은 패기로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성과내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