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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텃밭 후보들 “표 떨어진다” 속앓이
더민주-국민의당 지도부 내홍 깊어 “표심 악영향 미치지 않을까” 우려
작성 : 2016년 03월 23일(수) 17:27 가+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광주 ‘텃밭’ 대진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양당 모두 비례대표 공천 등 문제로 심각한 내홍을 겪으면서 후보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가까스로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표밭을 갈고 있지만, 정작 양 당의 지도부의 내홍이 깊어 표심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비례대표 공천 문제로 심각한 당내 갈등을 빚고 있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추천을 둘러싼 당내 혼선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김 대표의 ‘셀프 전략공천’ 논란에 이은, 당무 거부에 이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의 사퇴표명 등 내홍이 가속화되면서 야권 텃밭 지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국민의당과 치열한 1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주지역 더민주 후보들은 당내 갈등이 역풍으로 작용해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더민주 소속 광주지역 한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종인 대표가 나름대로 당을 잘 진두지휘하며 지지도가 올라갔는데, 비례공천 문제로 당이 시끄러우면서 지역에서 실망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다른 후보는 “선거가 코 앞인데 전력투구를 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뒤로 가는 모습에 지역민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무슨 날 벼락인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국민의당 역시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후보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도부의 야권연대 갈등이 봉합된 듯 하더니, 광주지역 숙의배심원단 운영 미숙으로 인한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또다시 계파갈등을 빚고 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측과 천정배 공동대표측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두고 정면 대치하면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비례대표 후보 순위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 지역구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내홍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어 후보들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 광주지역 한 후보는 “지역민의 문재인, 친노세력에 대한 반감때문에 올랐던 지지율이 잇따른 악재로 다시 내려 앉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야권연대이어, 비례대표 공천문제까지 지도부의 갈등 불똥이 지역으로 튀는 모양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양 당 지도부의 갈등이 20여일 앞둔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당이냐’, `인물이냐’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 당 지도부의 모습은 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총선에 다가 갈 수도록 어느 당이 잘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됐다”면서 “양당 지도부의 갈등속에 결국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워 할 수밖에 없고 후보자들은 당보다는 각자도생해야 하는 처지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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