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국민의당, 분당 위기 분수령
야권연대 여부 두고 마지막 의견 조율키로
작성 : 2016년 03월 15일(화) 18:09 가+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15일 국민의당 분당 위기 속에서 수도권 야권연대를 두고 최종 담판에 나선다.
안 대표와 천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수도권 야권연대 여부를 두고 마지막으로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이날 만남은 안 대표 측 요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대표가 만나 담판에 나서더라도, 야권연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안 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야권통합 공세 이후 더민주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해 있다.
특히 김 대표가 통합 공세 이후 연대에 관해선 ‘의석 나눠먹기’라고 공언한 점 때문에, 안 대표 입장에선 김 대표의 연대 요청 없이 먼저 연대 의사를 보이는 것이 사실상 ‘백기투항’으로 느껴질 수 있다.
아울러 신당 창당 명분이 거대 양당 체제 개혁이었음에도 수도권 야권연대에 응할 경우 결국 안 대표는 창당 명분을 버리고 제1야당과 손을 잡았다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안 대표 입장에선 사실상 퇴로가 없는 것이다.
반면 천 대표는 ‘새누리당 압승 저지’가 국민의당과 국민회의 통합의 전제였던 만큼, 안 대표가 합의를 지키는 차원에서라도 수도권 야권연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야권통합과 달리 야권연대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시한 만큼, 천 대표로서도 안 대표를 설득할 만한 카드가 마땅찮다.
천 대표 역시 국민의당과 국민회의 통합 명분인 ‘새누리당 압승 저지’를 포기하지 않는 한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수도권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
천 대표는 이날 안 대표와 담판 후 공식적인 입장을 전할 방침이며, 분당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국민의당은 이미 지도부 ‘트로이카’의 한 축이었던 김한길 의원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해 사실상 공동지도 체제가 무너졌다.
여기에 천 대표까지 안 대표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중대결심’에 나설 경우, 국민의당은 창당 43일 만에 분당에 이르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강성대 기자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