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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무분별 이합집산 “헌정치” 광주 민심 `역공
정치공학적 세불리기 양상·구태정치 재연 비판
작성 : 2016년 01월 28일(목) 17:39 가+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 야권재편이 가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이합집산(離合集散)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호남의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으로 정치개혁을 바랬던 기대가 정치공학적 세불리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구태정치가 재연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안철수-천정배-박주선 신당간 통합에 대해 `원칙도 명분도 약한 이합집산’이라며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의 맹공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안철수의 국민의당에 호남의 구태 정치인 대거합류, 한상진 위원장의 국부발언 등으로 정체성에 의문을 표한바 있다”면서 “며칠전만 해도 국민의당의 정체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강력히 비판한 천정배 의원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국민의당의 가치와 비전이 무엇인지”라고 지적했다.
참여자치21는 명분 없는 ‘정치공학적 통합’으로 규정하고 “정치공학적 통합이 새로운 정치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천정배 의원은 기득권 정치세력 교체, 뉴DJ 발굴을 통한 호남정치 복원을 약속해왔다”며 “국민의당과의 통합으로, 이같은 약속이 실현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을 지원하고 있는 외곽조직인 `호남의 정치개혁 실현을 위한 새로운 길’ 조차도 통합 발표 직후 “천 의원이 통합의 제1원칙으로‘가치와 비전’의 통합을 주장해 왔는데, 가치와 정체성에 명확한 해명과 통일없이 국민의당과 서둘러 통합하는 것이 과연 이 원칙에 맞는가’라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국민의당이 원내교섭 단체구성을 위해 막무가내식 신당통합을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교섭단체 구성에 사활을 걸고 무작위 세불리기에만 골몰한 국민의당과 지지부진한 국민회의의 합당은 구태스러운 정치 야합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 박주선 의원의 결합은 안 팔리는 상품을 조금 팔리는 상품에 묶어 파는 저급한 마트의 상술과 다를 바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교수 영입과 일부 정치인들의 무원칙한 복당추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신진 정치인으로 구성된 `정치혁신 한걸음 더’는 “김홍걸 영입과 영혼없는 일부 정치인들의 무원칙한 복당추진은 호남정치 혁신을 바라는 지역 민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더민주는 국민의 당과의 혁신경쟁이 아니라 몸집 불리기 경쟁으로 호남인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정치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더민주 일각에서는 외부수혈이라는 영양제 몇대 맞고 마치 병이 다 나은 듯이 착각하고 있다”면서 “지금 10년 이상의 무기력증을 벗어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구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에도 쓴소리를 했다.
`정치혁신 한걸음 더’는 “국민의당이 천정배, 박주선과의 통합에 이어 박준영, 김민석 세력과의 통합추진은 당의 이념과 노선,정체성을 잃어버린 호남 야합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물갈이 대상이 되어야 할 기성정치인들의 기득권을 유지해주는 반 혁신적 행태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정치의 변화를 이끄는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안철수 의원의 말이 현실에서 전혀 실천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 이러다가 국민과 지지자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혁신의 대상이 되는 정당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마저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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