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대 홈커밍 퍼레이드의 인파 속으로 24일 아침(현지시간)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음주 여성은 스틸워터에 거주하는 애다시아 챔버스(25)이며 3명이 차에 치여 숨졌고 34명이 부상했다고 스틸워터 경찰서의 카일 깁스 서장이 밝혔다.
경찰에 체포된 챔버스는 이날 만취 상태로 현대 엘란트라 승용차를 몰고 이날 행사의 경비를 맡은 한 경찰관이 세워둔 빈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에 군중 속으로 돌진, 구경꾼들 중 몇 명은 몇 미터나 공중으로 날아오를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깁스 서장은 말했다.
부상자 중 중상을 입은 8명은 병원으로 긴급 공수되었으며 중태이다.
살인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된 챔버스는 현재 구금 상태이며 경찰은 술과 마약의 흔적이 있는지 혈액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챔버스의 부친 플로이드 챔버스는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알코올 중독자도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겁많은’ 소심한 성격이며 전날 밤 홈커밍데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이 곳에 왔고 밤 10시에는 귀가했다는 것이다.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번스 하기스 총장은 이 사고로 24일 오후의 캔자스대와의 홈커밍 경기를 취소할지에 대해 논의했지만 예정대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경기 시작 전에 희생자를 위한 묵념이 있었고 오클라호마 대 선수들은 무릅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일부 시신들은 경기장에서 가까운 사고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었고 주방위군의 경비 아래 적십자사와 주 정부 검시관의 검시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