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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역보도 지원기구 여성 책임자 터키 공항서 시신으로 발견
작성 : 2015년 10월 19일(월) 18:06 가+가-
영국 BBC 기자 출신인 재클린 서튼(50·사진)이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 외무성이 밝혔다. 외무성 측은 사망 원인 등 자세한 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재클린 서튼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로 가려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 지난 17일 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미러 등 영국 언론은 터키 현지 보도를 인용, 서튼은 아르빌 행 비행기를 놓쳤으며, 이후 공항직원에 새 비행기표를 구매할 돈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녀는 목을 맨 채 공항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외무성은 “피해자 가족에게 영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만 발표했을 뿐, 사망 원인이나 자세한 사항을 내놓길 거부했다.
이에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서튼을 잘 아는 호주국립대 연구 동료 크리스티안 블루어의 발언을 인용해 피살 의혹을 제기했다. 블루어는 트위터에서 “서튼은 당신이 만날 수 있는 여성 중 가장 강한 여성이다. 그런데 터키 경찰은 (서튼이)단순히 비행기를 놓쳐서 자살했다고 발표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 이라크 지부장 제인 피어스 역시 “현지 보도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햇필드에서 출생한 서튼은 1998~2002년 BBC 기자로 일했으며, 이후 유엔기구에서도 활동했다. 영국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과 워릭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호주국립대 아랍·이슬람학 박사 과정을 밟아왔으며, 최근 분쟁지역에서 기자와 비정부기구(NGO)활동가들을 지원하는 ‘전쟁과평화보도연구소’(IWPR) 이라크 지역 책임자 직무대행을 맡아 일했다. IWPR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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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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