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 간의 피말리는 수주전이 벌어졌던 광주 염주주공 재건축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확정됐다.
20일 염주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 측은 지난 18일 총회를 열고 재건축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906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79%(716명)의 지지로 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가칭 ‘염주포스코 더샵’은 2020년까지 30층 높이의 전용면적 67∼84㎡의 4가지 아파트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1942가구로 승인받았지만 용적률 변경을 통해 전체 가구수를 2148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정비구역지정변경과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 중반께 철거와 주민 이주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난해 8월 시공사 입찰을 실시했지만 ‘확정지분제’가 발목을 잡아 무산된 뒤 도급제로 변경한 이후 포스코건설과 SK건설, 현대건설 등 굵직한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고 포스코와 현대·SK 컨소시엄이 응찰에 나서면서 치열한 수주전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잡음도 일고 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