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역사·문화의 변천사를 집대성한‘광주산책(상)’(저자 김정호)이 나왔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은 2일 오전 11시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광주산책(상)’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간은 지난 2013년 8월,‘광주의 향토사학자’로 불리는 김정호 선생이 지적재산권을 기증한 데 따른 후속작업으로 이뤄졌다.
김정호 선생은 1937년 진도출생으로 조선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30여년을 주로 광주에서 기자생활을 했으며 지역 향토사를 발굴하고 정립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전남도·광주시 문화재위원, 향토문화진흥원장, 전남도립 농업박물관장, 진도문화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2년에는 광주광역시 시민대상, 2010년에는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는 등 광주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몸소 실천해 왔다.
‘광주산책’은 ▲제1장 광주의 뿌리 ▲제2장 조선시대의 광주 ▲제3장 광주사람들의 뿌리 ▲제4장 광주의 믿음 ▲제5장 광주의 개발 등 총 5장 350쪽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는 ‘광주’라는 지역이름이 중국의‘광저우’와 늪지대 풍광이 아름답다는 지형의 유사성 때문에 중국 땅이름을 모칭했으나, 현재는‘빛나는 민주화 성지의 상징’이 된 광주 이름의 의미성을 얘기한다.
제5장 광주의 개발에서는 옛것이 사라져 버리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현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문화도시’란 시민의 정신적, 물질적, 지적, 감성의 총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도서는 ‘광주학 총서’프로젝트 제5권으로 발간한 책자로 이 프로젝트는 광주에 담긴 역사·문화의 변천사와 숨은 이야기, 잊힌 기억을 복원하여 광주학과 지역학의 밑거름을 일구고자 기획됐다.
‘광주학 총서’제1·2권은 박선홍 저자의‘광주일백년Ⅰ(2012)·Ⅱ(2014)’개정증보판이며,‘무등산 개정증보판(2013)’은‘광주학총서’제4권이다.
내년에 발간할 ‘광주일백년 Ⅲ 개정증보판’은 광주학 총서 제3권으로 구성된다.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의 정체성을 실현하고 도시의 역사성을 구현하는 광주학 총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꽤 오랫동안 구상해왔다. 박선홍, 김정호 저자의 지적재산권 기증으로 말미암아 광주학 총서 발간의 밑거름이 됐다”며 “광주문화재단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광주의 원류뿐만 아니라 근대도시 광주의 도시 형성사를 분야별로 모아 광주학 총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내년에 광주학 총서 제6권 김정호 저자의‘광주산책(하)’를 발간하고, 박선홍 저자의 ‘광주일백년Ⅲ 개정증보판’을 광주학 총서 제3권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출판물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재단발간물 코너에서 파일 형태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