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청년 문화기획인력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지역의 청년 문화일꾼을 일자리로 연결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청년 문화기획인력 취·창업 플랫폼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낙후된 지역을 문화적으로 재생시키는 일을 추진하는 청년 문화기획자 육성 및 취·창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문화예술분야 일자리와 문화기획 전문 인력 미스매칭 대책을 해소하기 위한 기초자료 조사 작업의 성격을 갖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의 각 대학,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력 양성 및 인문학강좌, 문화예술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교육생들의 취업을 활성화하는 교육이 부족한 현실에서 일자리 플랫폼의 역할이 기대된다.
연구의 내용은 중앙과 지방 문화전문기관의 문화인력 수요, 채용현황 및 방식, 청년문화기획자 교육현황 등 기초조사를 토대로 취·창업 정보, 자료 제공 및 유관기관 협조 방안 등을 추진할 플랫폼 구축 방안을 담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고용노동부, 광주광역시, 남구청 후원을 받아 ‘문화예술 거점기획 및 운영전문가 양성’, ‘문화동네 기획인력 양성’ 등 2건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펼쳤다.
그러나 지역 내에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청년은 넘치는 반면 이들을 수용할 기관·단체는 부족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수료생 취업에 애로를 겪었다.
지역 내 각 대학의 현실도 녹록치 않다.
대학에서 배출된 졸업생들은 바로 정부 또는 시 유관 기관에서 전문기획자로 일하기를 원하지만, 기관에서는 직접 문화현장에서 실무를 쌓은 경험자를 더 선호하고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이런 일자리도 적은 데다 공채를 실시할 경우 해외 유학파, 외국어 능통자 등 스펙을 앞세운 외지인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기 일쑤다.
청년 문화기획인력 취·창업플랫폼은 이러한 청년 문화기획 일꾼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용노동부, 광주광역시 및 각급 기초자치단체 등과 협의, 2015년 실행을 위한 다각적인 공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취·창업플랫폼이 구축되면 지역 청년문화기획자 현황, 구인 현황 등의 정보를 관련 교육생·기관들과 공유하고, 특정 문화기관이나 단체가 원하는 기획자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할 수도 있어 청년 구직자와 문화 관련 기관이 서로 윈-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